국내 첫 수상골프연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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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강시민공원 이촌 지구에 국내 최초의 수상 골프연습장이 등장한다.
한강대교 북쪽 하류 2백m지점인 서부 이촌동 시범 아파트앞 한강시민공원 3천평방m (9백7평)와 공원앞 한강수면 11만평방m (3만3천3백평)를 이용, 50명이 함께 칠수있는 대규모로 세워질 이 골프 연습장은 일반 골프공(459)보다 5구정도 가벼운 물에 뜨는 공을 이용, 한강을 향해 칠수 있도록 하고 공은 물위에 설치된 특수네트에 걸리도록 해 다시 회수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이 연습장을 사업비 2억2천만원 으로 6월중까지 설치,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또 홍수때 철거가 가능한 그늘막 등으로 골프연습장에 필요한 사무실·타석대등을 설치, 골프전문단체에 위탁, 관리할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1년내 쉬는날 없이 오전5시부터 오후6시까지로 하고 요금은 시중가격의 30∼40%수준인 골프공 1백개 치는데 1천∼1천5백원에서 결정될 예정.
시는 앞으로 한강 시민공원내 ▲유람선항로와 수상시설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 ▲다른 체육시설이 설치 될수없는 자연초지등을 추가로 선정, 골프연습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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