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연봉 9천 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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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최고의 투수 선동렬(선동렬)이 30일 구단 측과 지난해 7천5백 만원보다 20%오른 9천만 원에 연봉재계약을 마쳐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연봉선수가 됐다.
이제까지의 최고연봉은 지난해 최동원(최동원·삼성)의 8천9백 만원.
지난85년 계약금 1억3천8백 만원·연봉 1천2백 만원의 최고액을 받으며 해태에 입단한 선은86년 시즌MVP로 선정돼 87년 연봉이 6천 만원으로 뛰어올랐다.
88년6천 만원, 89년7천5백 만원(25%인상)으로 연봉이 치솟은 선은 지난 시즌21승3패8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승·방어율·승률 등 투수3관 왕을 차지,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요구했었다.
이날 구단 측과 두 차례의 협상 끝에 구단제시액인 2O%인상안에 서명한 선은『최고연봉선수가 된 만큼 훈련과 사생활에 모범을 보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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