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구서 철군 용의/나토병력 서유럽 철수 조건/군축협상대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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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AFP=연합】 소련은 앞으로 5년내 미국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병력이 서유럽에서 철수한다면 동유럽에 주둔중인 소련군을 철수시킬 용의가 있다고 미소간 유럽배치 재래식 군사력 감축협상의 소련대표 올레그 그리네프스키가 28일 밝혔다.
그리네프스키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미소양측의 유럽주둔 군사력 철수는 중부유럽의 안정을 이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빈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가진 이 인터뷰에서 또 독일의 재통일은 실질적으로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문제는 방법및 시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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