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10대초반 어린이가 5세 여아 강간' 엽기사건

중앙일보

입력

스위스 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십대 초반의 어린이들이 어린이가 5세 여아를 강간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스위스 일간 블릭앤수에도스트슈바이츠는 지난 6월 13세, 11세의 남자 어린이 2명이 놀이터에서 놀던 5세 여아를 인적이 드문 근처 주차장으로 끌고가 강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11세 어린이는 13세 어린이가 여아를 강간하는 도중 여아의 몸을 붙잡고 있었을 뿐 아니라 이후 여아를 성희롱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그라우부엔덴 칸톤(스위스의 洲)의 소년법원 판사 알베르트 파우시는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며 소년들이 형사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우시 판사는 이어 대신 소년들이 상담과 집에서 행해지는 특별교육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소년들은 사건 당시 다니던 학교에서 이미 퇴학 조치됐으며 13세 소년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1세 소년은 이미 전학을 마치고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에추엔즈(스위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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