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공개념 예정대로 실시/이 재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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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규성 재무부 장관은 25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실명제는 기존 경제질서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예정대로 내년 1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박태준 민정당 대표의 「토지공개념 도입 및 금융실명제의 실시 연기」를 시사한 발언이 있었다는 이야기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하고 『정부로서는 다만 새로운 제도 도입에 있어 혁신적인 조치보다는 무리없는 정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실명제 실시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들은 사전에 면밀히 검토,보완대책을 세우고 정부의 원안이 마련되는 대로 오는 3월중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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