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본격 투자/증권사/89년말 잔고 6천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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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년비 2백67% 늘어
국내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및 채권 투자가 크게 늘어 해외증시에 대한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89년말현재 국내증권사들의 외화자산 보유잔고는 주식이 4천5백99만4천달러,채권이 1천5백2만1천달러등 모두 6천1백1만5천달러로 88년말의 1천6백59만4천달러보다 2백67%나 늘어났다.
국내증권사의 해외주식ㆍ채권투자는 88년 10월께부터 본격화돼 지난해에는 국내기업의 해외증권발행도 활발해지면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작년말까지 해외증시에서 사들인 주식ㆍ채권은 총5억8천5백53만4천달러이며 해외증시에서 발행된 주식ㆍ채권의 인수실적은 3억4천9백22만4천달러였다.
종류별로는 채권이 7억3천7백95만달러(79%),주식이 1억9천6백80만달러(21%)로 채권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88년에는 주식위주로 인수단 참여가 이뤄졌으나 지난해에는 채권위주로 참여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억2천2백24만달러로 가장 많고 ▲유럽 2억8천5백80만달러 ▲미주 2억2천6백70만달러등의 순이었는데 특히 태국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등 신흥 주식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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