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를 향토 명물로 가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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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우리는 소사의 상징인 븍숭아를 영원토록 향토의 명물로 이어가는데 앞장선다.』
예부터 소사의 명물로 알려진「복사골」재현을 위해 부천에 살고 있는 소사 본토박이들이 발벗고 나서 조직한 소사애향회(회장 김창남·50·건설업).
소사애향회는 부천시가 급성장, 외지인으로 가득 차면서 애향심이 차츰 희박해지자 후손들에게 잊혀져가는 복사골의 명맥을 전승시키기 위해 85년 초대회장을 지낸 강태영씨(54· 고문)와 김계월씨(부천 기업대표) 서송원씨(사업) 김창남씨 등 소사사람 45명이 모여 발족됐다.
고향을 아끼는 마음에서 86년7월부터 회비로 월3만원씩을 거둬 방역소독차 2대와 약품을 구입, 소사동 전역에 여름철 방역소독을 했고 89년부터는 전자동 쌍발 연막소독기 1대를 구입해 시청으로부터 약품지원을 받아 부천시전역에 방역소독을 하는 열성을 보여 89년에 대통령으로부터 새마을 유공표창을 받기까지 했다.
간부와 중역급 회원들로부터는 특별회비를 받아 지난 3년 동안 소사 및 부원국교를 졸업한 소사출신 학생 6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중학교 입학금을 지원, 애향장학사업도 벌이고 있다.
올해는 복사국민학교 신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점차 사라져 가는 소사의 향토수 복숭아나무를 전승하기 위해 87년부터 해마다 4백 그루씩을 심어 보급·육성하고 있다.
매년 1회씩 소사노인 1천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벌여 자라나는 세대에게 애향정신과 함께 경로정신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주요회원은 다음과 같다. ▲강태영 ▲김계월 ▲서송원 ▲김창남 ▲김영일(제조업·부회장) ▲박흥순(대성약방대표·부회장) ▲김동수(주차장대표·부회장) ▲우재극(평양옥 대표·감사) ▲김쌍구(감사) ▲한상호(송림타월대리점대표·총무) ▲나종구(농업) ▲우기서(동서가구대표) ▲최동만(부천시 건설과장) ▲노재후(신성플래스틱 대표) ▲권인택(상업) ▲유성현 (금융업) ▲최동일(건축업) ▲임종만(대호실업대표) ▲안광복(일신공업대표) ▲권혁식(동영알루미늄대표) ▲임종택(낙원예식장대표) ▲이위현(우성병원장) ▲황상철(부천기업전무) ▲최창걸(부천금속대표) ▲정종옥(경인목재대표) ▲조세호(태원산업 대표) ▲이광수(서울주철대표) ▲심성덕(상업) ▲이순성(사업) ▲임광인(임수도대표) ▲김성덕(명보커튼대표) ▲이진종(유나탕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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