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탄 여인 기사 유혹/동침후 금품 털다 덜미(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부산 영도경찰서는 19일 장거리 승객으로 가장해 택시를 탄후 택시운전사를 유혹,동침한뒤 잠든 운전사의 금품을 털어온 이말순씨(31ㆍ여ㆍ경남 김해군 진영읍 진영리 101)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씨는 18일 오전2시30분쯤 창원시 모부대 앞길에서 김모씨(38ㆍ부산시 만덕동)의 택시를 탄후 김씨를 유혹,여관에서 동침한 뒤 김씨가 잠든 사이 현금 9만6천원과 다이아반지ㆍ시계 등 1백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나다 여관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씨의 동료에게 붙잡힌 것.
김씨는 지난해 5월7일 새벽에도 마산에서 여자손님을 태우고 부산으로 오면서 같은 수법에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어 여관에 들어가기 전 미리 동료기사를 여관 밖에 대기시켜 놓았다고.<부산=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