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종-신수영 숙적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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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고교생 돌 주먹 김명종(김명종·수원동명고)과 신수영(신수영·석관고)이 아마복싱 국가대표후보 1차선발전 밴텀급패권을 놓고 숙적대결을 벌이게 됐다.
17일 88체육관에서 벌어진 밴텀급준결승에서 김은 성기현(성기현·한체대)에게 양 훅과 왼손 받아치기로 착실히 득점, 4-1로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라 김철용(김철용·경남체고)에게 RSC승을 거둔 신수영과 18일 통산 다섯 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해 경희대와 한체대에 각각 입학예정인 김과 신은 88년12월 북경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1차선발전, 89년 김명복배(5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7월), 전국체전(10월) 등 네 차례 격돌했으나 김이 김명복배를 제외하고는 3승1패로 전적이 앞서있다.
한편 친구끼리 맞붙은 라이트급경기에서 홍성식(홍성식)이 한 체급 올린 이훈(이훈·동국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결승고지를 밟았다.
◇결승 진출자 명단
▲라이트플라이급=오영호(상무) 강형석(군산제일고)
▲플라이급=한광형(상무) 박종심(동국대)
▲밴텀급=김명종(동원고) 신수영(석관고)
▲페더급=최양상(수원대) 진명돌(상무)
▲라이트급=홍성식(서원대) 이철수(한체대)
▲라이트 웰터급=김재경(동국대) 김민기(한체대)
▲웰터급=이창렬(한체대) 최기수(경남대)
▲라이트 미들급=경정구(상무) 김장섭(원광대)
▲미들급=김보안(상무) 최정진(동양제과)
▲라이트 헤비급=엄상기(김화공고) 박세종(상무)
▲헤비급=마종효(경남대) 이병창(상무)
▲슈퍼헤비급=박철민(한화체) 조범래(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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