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여성 변기'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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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승역, 대규모 문화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만들어지는 공중화장실의 여성용 변기 수가 남성용 대.소변기 합계의 1.5배로 늘어난다고 인터넷 신문 조선닷컴이 25일 보도했다.이는 지난 4월 개정돼 오는 10월 29일 시행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신문은 서울시가 이에 따라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역 화장실 중 주요 환승역의 화장실에 여성 변기를 더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화장실 당 남성용 소변기 3개 및 대변기 4개, 여성용 변기 7개를 넣으려던 계획에서 여성용 변기를 11개로 늘리겠다는 것. 그러나 여성용 변기를 늘리기 위해 남성용 변기를 줄이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수서역 ̄오금역.2009년 말 완공예정) 중 환승역인 오금역과 가락시장역의 여성변기 수가 계획 보다 늘어난다. 7호선 온수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부평구청역)을 잇게 될 7호선 연장구간(2010년 말 완공예정)의 역 1곳도 마찬가지. 역명이 정해지지 않은 이 역은 여월택지지구와 부천종합운동장 중간 지점에 생길 예정이다.

김포공항과 강남을 잇는 지하철 9호선(2008년 완공예정)에는 김포공항.당산.노량진.여의도.이수.고속버스터미널 등 환승역의 화장실 여성 변기 수가 남성 변기 수의 1.5배가 될 예정이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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