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피리트 병력감축/10% 줄여 18만명 참가/3월14일부터 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미 양국 정부는 10일 90년도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훈련을 3월14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에는 예년 수준(20만명)보다 10% 감축된 18만명의 한미 양국군이 참가하며 1개 항공모함전투단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훈련의 내용이나 성격,주요 장비 등은 예년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한국군과 미군의 방어 준비태세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밝히고 『연습규모의 축소 실시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완화되도록 북한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매년 반복되는 방어적인 훈련임을 보여주기 위해 북한과 중국 군사당국자를 참관자로 초청하며 UN사도 체코ㆍ폴란드ㆍ스위스ㆍ스웨덴 등 중립국감독위원회 4개국의 참관을 초청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