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남북체육 실무회담|논란만 벌이다 끝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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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판문점=김인곤기자】90년북경아시안게임 단일팀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제4차실무접촉이 기본10개항의 합의사항 이행보장 문제로 논란을 벌이다 성과없이 끝났다.
10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열린 실무대표접촉에서 양측은 지난 6차회담에서 합의된 기본10개항의 문서화와 이의 이행보장문제를 놓고 토의를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는15일 제5차실무접촉을 갖기로 한채 3시간25분만에 끝났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기본10개합의사항외에 ▲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세부내용 ▲기본10개항의 용어해석문제규정 ▲친선교환경기개최 및 시설답사단 상호교환 ▲정치등 체육외적 문제와의 불연계 ▲위사항 불이행시 모든 합의내용을 무효화하자는 부칙을 문서화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기본10개항이 다 합의된 마당에 따로 부칙까지 둘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 결국 다음 5차접촉에서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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