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파견문제로 미­콜롬비아 마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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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관리들은 8일 미국이 콜롬비아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마약밀수를 봉쇄하기 위해 콜롬비아의 약 1백마일 해역에 5척의 군함을 배치할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 문제로 콜롬비아 외무장관이 사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양국간에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고있다.
미 국방당국자들은 미항모 존 F 케네디호와 핵추진 순양함 버지니아호가 지난 4일 미 버지니아주의 노포크를 떠났으며 케네디호에 탑재된 E­2C 레이다기가 콜롬비아해역의 해상교통을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 2척의 함정이 약 2주후 콜롬비아 해역에 당도하기전에 3척의 다른 함정이 이들과 합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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