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경제보좌관 시장경제 전문가를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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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배명복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과감한 시장지향적 경제학자인 니콜라이 페트라코프를 자신의 개인 경제보좌관으로 내정했다고 6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중앙수리경제연구소 부소장이며 예산기획위원회 부의장이기도한 페트라코프 박사는 가격 개혁정책의 최고 권위자로 그동안 국영기업의 독자경영과 자율재정을 강력히 지지해왔으며,가격에 대한 정부의 통제철폐를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이같은 결정은 과감한 경제개혁에 대한 그의 의지를 계속 반영하는 것으로 소련내 대부분의 개혁지도층에 의해 환영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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