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출석 관철키로|평민·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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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7일 광주문제에 있어서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발포명령권자가 누구냐는 것은 전·최씨밖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밝혀야 한다』며 『특히 최씨는 80년 5·17 계엄확대당시 군부의 움직임과 어떤 위협이 있었는지의 여부, 그리고 정권을 내놓게 된 경위를 밝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공 비리 부분에 대해 김총재는 『5공화국 당시 조성한 자금의 출처와 내역이 밝혀져야 하며, 특히 전씨가 야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일이 있는지 없는지를 밝혀야 된다』고 말하고 『국민들이 아직 의혹을 품고있는 전씨의 은닉재산여부도 국민 앞에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7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최씨의 30일 증언과 관련, 서면증언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최씨가 계속 증언을 거부할 경우 야3당끼리라도 고발결의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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