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양에 「공동사무국」 설치|남북체육회담서 합의 중국어표기 「가례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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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판문점=신동재기자】 90년 북경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6차 남북체육회담이 22일 오전 10시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려 양측은 당초 우리측이 제안한대로 단일선수단의 호칭중 중국어표기를 「가례아」로 하는 것과 단일팀 공동추진기구인 공동사무국을 서울과 평양에 각각 설치하자는데 합의, 중요한 난제를 해결하는 진전을 보였다.
양측은 또 공동사무국에서 서로 적정인원을 상주시키며 단일 단장제를 채택한다는 점에도 합의했다. 이날 타결된 사항은 모두 우리측이 제안한대로이며 북측이 대폭 양보한 것이다.
이로써 양측은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10개항을 모두 타결했으며 합의각서를 작성하는 문제만 남겨두고 있다.
남북체육회담은 내년1월10일 실무접촉에 이어 1월18일 제7차 본회담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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