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방배|영등포∼왕십리|지하철 내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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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지하철의 상·중계동과 강남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7호선 전체 계획노선(상계∼경기도 광명시 42km)중 상계∼군자∼강남구청∼고속터미널∼4일호선 방배 역을 잇는 28km구간과 5호선 전체노선(방화동∼도심∼고덕·거여 52km)중 영등포∼아현동∼낙원동∼광희동∼왕십리간 13km공사가 정부의 세계(세계) 잉여금 1조1천5백20억원이 투입되면서 당초의 93년 착공이 90년 연말로 3년 당겨진다.
7호선 나머지 구간은 당초 계획대로 93년 착공된다.
내년 말 착공예정 두 노선 건설비 1조1천5백20억원(7호선 7천3백50억원, 5호선 4천1백70억원) 은 정부가 올해 갑근세 등 초과 징수한 각종 세계잉여금 2조5천억원 중 일부를 투입하는 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서울시는 상·중계지역과 도심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 두 노선건설을 앞당기는 일이 시급하다는 분석에 따라 이같이 건설공사를 앞당기기로 하고 조기착공에 필요한 기초조사에 들어갔다.
건설공법은 1∼4호선과는 달리 도심교통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터널공법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7호선=2, 3, 4호선 및 신설 5호선과 교차하도록 계획돼있는 상계∼4호선 방배역 구간을 먼저 건설하는 것이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난을 해결하고 교통인구 분산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각 노선과의 교차지점은 ▲신설 5호선의 군자역 ▲2호선 건대 입구 ▲3호선 고속터미널 역 부근 ▲4호선 방배 역과 만나고, 장기적으로는 ▲신설 분당∼왕십리 노선과도 교차하게 된다.
◇5호선 도심구간=서남부지역 주민들의 도심교통 연결문제를 해결하고 각 노선 교통인구를 분산시킨다는 계획. 교통 분산을 위한 승환 지점으로 ▲영등포구청(2호선) ▲영등포 교차로 (국철) ▲아현(2호선) ▲낙원(1, 3호선) ▲광희동(4호선) ▲왕십리(2호선·국철) 등 7개지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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