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군 전민련 간부 자주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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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찰, 지원 여부 수사>
전대협 의장 임종석군을 수사중인 경찰은 21일 임군이 도피 중 전민련 관계자 등 재야단체 인사와 수시로 접촉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재야단체 주관 집회 등을 전대협 차원에서 지원했는지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수배 중이던 4∼10월사이 중앙대·충남대 등 주로 대학가에서 단병호 전노협 준비 위원장을 한차례, 윤정석·한상렬 전민련 공동의장을 서너 차례 만나 노·농·학 연계 투쟁 방향을 논의했으며「8·9 민중대회」를 서총련 차원에서 지원키로 약속하는 등 재야단체 인사와 자주 접촉해왔다는 것이다.
임군은 그러나 도피중의 주요은신처 및 행적 등에 대해서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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