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협 23일 정식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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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등 경제 6단체와 80여개업종별, 기업별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단체총협의회(경단협)가 23일 정식으로 발족된다.
경제6단체장들은 19일 오전 서울인터콘티넨틀호텔에서 경총주최로 조찬모임을 갖고 오는 23일 오전11시 서울마포 가든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는 한편 경단협회장은 공동의장제를 택하지 않고 이동찬경총회장(코오롱그룹회장)이 맡기로 했다.
경단협은 23일 발족과 함께 사무국외에 업종별 집행위원회와 지역별, 업종별 대책위원회등 3개 위원회를 설치하며 직할시와 각시, 도에 11개의 지방 경단협을 별도로 두기로 했다.
경단협은 앞으로 근로자, 국민에 대해 한국경제의 실상을 홍보하는 한편 근로자의 복지증진 장기계획을 마련하며 불법폭력에는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단협은 또 내년도 노사문제의 최대 당면과 제인무 노동무 임금원칙준수, 근로자의 경영권, 인사권참여 요구배제 등의 노사임금교섭지침을 만들어 회원사에 보내고 근로자주택문제해결, 근로자재산형 성제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기업인 스스로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이 제안한 국민경제사회위원회에 경총이 참여토록 함으로써 합법적인 노동단체와 대화를 위한 상설기구를 마련하되「실세이기는 하지만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단체와는 공식채널의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전노협과 당장에는 대화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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