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북한에 추월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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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욘코핑(스웨덴)=외신종합】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5위 유남규(21·유남규·동아생명)가 89스웨덴오픈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10일·욘코핑)에서 셰이크핸드그립의 수비 주전인 북한 이근상(18위)에게 3-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유는 준준결승에서 북한의 김성희를,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후성카이를 각각 3-2로 잡고 결승에 올랐었다.
여자단식의 홍차옥(홍차옥·한국화장품)은 중국의 딩야핑에게, 복식의 홍차옥·권미숙(권미숙·제일모직) 조는 딩야핑-차오훙조에, 홍순화(홍순화·제일모직)-육선희(육선희·조치원여고) 조는 북한의 이분희-유순복 조에 패하는 등 8강 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북한은 이분희-유순복 조가 중국의 딩야핑-차오훙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여자복식 패권을 차지하는 등 남자단체를 포함하여 3종목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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