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폭락 제주감귤 수매량 확대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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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림수산부는 올해 대풍과 재배농장의 홍수 출하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제주산 감귤값 회복을 위해 수매량 확대를 검토하고 소비촉진 캠페인을 펴나가기로 했다.
올해 제주산 감귤생산이 작년보다 30∼40% 증가한 54만∼60만t으로 크게 늘면서 가격은 지난해 kg당 7백원선(도매가)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는 5백원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산 가공용 감귤을 가공업체로 하여금 작년(6만4천t)보다 2배 이상 많은 13만t을 수매토록 했고 연말까지 시세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 초에 가공용 감귤을 추가 수매키로 했다.
또 전국단위농협(1천4백32개소) 별로 30t씩 감귤을 책임 판매토록 하는 한편 군 급식·병원 등 대량소비처의 특별급식에 감귤을 많이 쓰도록 하는 등 소비촉진 캠페인을 펴나가기로 하고 정부 부처 및 시·도 산하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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