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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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민정당당직자들의 자택에는 김복동씨를 차기 대권후보로 크게 부각시킨 내용의『제7공화국시대 천명대권자 전심 언제 나설 것인가』라는 괴책자가 잇따라 배달돼 책을 받아본 당직자들은 『안그래도 뒤숭숭한 판에 누가 이런 장난을 하느냐』 며 불쾌한 표정들.
「고암」라는 사람이 썼고 「일심일선정회」 에서 펴낸 것으로된 책자는 내용이 너무 황당무계해 특정한 「의도」 가 개입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평.
한편 김복동씨측은 6일 문제의 책자에 대해 『우리 국제문화연구소에도 어제 그 책자가 배달돼 내용을 보았으나 너무도 터무니없어 웃어넘겼다』며 『김복동씨의 아호도 전심이아니라 민봉이며,책 줄거리로 보아 어떤 미친사람의 장난이거나 음해일 수도 있으니 제발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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