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무기 감축협상 내년에 타결어렵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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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군 총참모장 미하일 모이세예프 장군은 5일 미소양국의 대륙간 탄도탄 (ICBM) 보유량의 절반을 감축할것을 내용으로 진행중인 전략무기 감축회담 (START) 은 오는 90년말 이전에 타결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스통신에 보도된 회견기사에서 START협상에는 중폭격기와 공중발사 크루즈 미사일에 대한 고려와 해상발사 크루즈미사일의 제한과 통제등 중요한 문제가 걸려있다고 지적,회의적 견해를 보이며 상호 용납할수 있는 제한을 촉구했다.
모이세예프 장군은 이 회견에서 『90년 6월의 정상회담중 START의 문제점들에 대한 합의를 이룰것을 목표로 이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이러한 조건이라면 전략적 공격무기의 50% 감축협정이 90년말에 조인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최근 발언과 유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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