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선 항해사는 제주 피항 경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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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제주=김형환기자】대만망명을 요청하는 중국인 12명의 밀입국사건을 조사중인 합동수사반은 23일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2리 속칭「은물」앞 바다에서 이들의 상륙지점과 경위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합동수사반은 이날 주동자로 알려진 서붕(24)과 주화(40·공무원) 채소위(30·여교사)부부를 25t급 해경경비정에 태워 현장조사를 했는데 이들을 태워다주고 돌아간 1백t급 어선의 항해사는 동중국해상에서 어로작업중 기상악화로 모슬포항 옆 화순항에 피항한 경험이 있어 이 일대 항로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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