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오늘 총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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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델리 AP·AFP·로이터=연합】인도의 5억 유권자들은 전국 5백 24개 선거구에서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총선을 위한 투표에 돌입, 라지브 간디 총리의 정치생명과 여당인 국민회의파의 연속집권 여부를 결정한다.
25개주와 7개 연방지구에서 록 사바(하원)의 5백 24개 의석을 놓고 집권 국민 회의파와 중도 5개 야당이 연합한 국민전선 등의 후보 6천90명이 경합하는 이번 총선에서 최근 부정부패사건을 노출한 집권 국민회의파의 패배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22일 하루간 전체 대상 지역 중 우선15개 주와 5개 연방지구에서만 실시되고 나머지 지역은 25일과 26일 이틀 동안선거가 치러진다.
간디 총리가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할 경우 퇴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데이 매거진과 인디아 투데이 매거진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집권 국민회의파가 획득할 의석수가 각각 2백15석 및 1백95석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회의파의 선거진영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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