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미술관 도우미 배치하겠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지난 9일 '열린마당'에 실린 독자투고, '전시시간 안 지킨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답변을 하고자 한다. 먼저 투고해주신 독자분께 세종문화회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지난 7일 미술관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문제가 된 전시는 KBS의 '창사 30주년 기념 음반으로 보는 음악전'이었으며 미술관을 빌려 실시한 대관 전시였다. 독자께서 미술관을 찾으신 전시 마지막 날엔 KBS 측이 지방순회 전시일정 때문에 임의로 반출시간을 앞당겨 전시물들을 철수함으로써 어쩔 수 없이 미술관을 일찍 닫을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는 미술관을 운영함에 있어 사전에 알려진 전시시간을 철저히 준수해 관람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겠으며, 이와 함께 홍보 게시판의 내용을 보강하고 또 안내원을 곳곳에 배치해 독자께서 제기한 것과 같은 민원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정운진.서울시청 문화과 문화예술진흥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