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결위는 18일 오전11인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2조8천1백85억원 규모의 금년도 추경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작업을 벌여 추곡수매가 인상에 필요한 재원확보, 일반예비비삭감 문제 등을 절충한다.
야당측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곡가 일반벼 12%, 통일벼11%인상)를 2% 추가인상해서 전체 7천억원을 수매자금으로 확보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야당측은 안기부예산으로 대부분 쓰여진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반예비비 3백43억원 중 남북고향방문분만 빼고 삭감해야하며 ▲청와대본관·보도관·관저건축비 2백70억원 중 상당액을 줄이고 ▲외국환평형기금(1천6백41억원), 고속도로용지보상비 등을 거의 삭감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는 20일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계수조정소위에서 넘어온 추경예산안과 88년도 결산·예비비지출승인의 건을 처리하고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킨 뒤 내년예산안 심의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