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EEC와 무역협정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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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 AFF=연합】동독은 내년 초반까지 유럽경제공동체(EEC)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크리스티안 마이어 동독대외무역담당 국무장관이 13일 말했다.
마이어장관은 이날 프랑스의 트리뷘 드 레그팡시옹 지와의 인터뷰에서 EEC와 동독이 지난 4월 협상을 시작한 후 EEC가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앞서 동독의 내정상황을 더 관망키로 한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면서『우리는 무역협정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90년 초까지 EEC와 무역협정에 도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겔 서독 재무장관은 동독이 광범한 경제 개혁조치를 취한다면 서독은 앞서 폴란드나 헝가리에 제공했던 것과 같은 직접 자본투자·합작사업·수출 보증 등 포괄적인 조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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