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日, 문대통령 겨냥 성적발언 주한공사 경질방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사진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는 모습. 연합뉴스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사진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주한공사를 경질한다는 방침이라는 보도가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알린 뒤 “이에 맞춰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으로 비판한 주한 한국대사관 소마 히로히사 총괄공사를 경질할 방침”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상황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JTBC 방송은 16일 대사관 간부가 자사 기자가 간담회를 할 때, 문 대통령의 대일 자세가 독선적이라며 마스터베이션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전했다”라고 서술했다.

이어 “정부는 이 간부가 소마 공사라는 것을 확인한 뒤, 소마의 발언이 정상회담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피할 생각”이라며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런발언은 외교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말(あるまじきもの)’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