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말공장 화재… 소방차 43대 출동 진화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양말제조 공장에서 17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59분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차 43대와 107명의 소방 대원이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다. 오후 2시 14분에는 헬기 2대가 투입됐다. 양말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공장 건물 3개동 중 2개동을 태우다 오후 2시를 전후로 3개동으로 번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화재.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정부 화재.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12분 대응 1단계로 진화작업을 했다가 21분 뒤인 오후 1시 33분부터 2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난 공장 규모가 약 2000㎡로 넓은 데다, 인접 건물로의 확대 상황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해준·최모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