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양말제조 공장에서 17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59분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차 43대와 107명의 소방 대원이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다. 오후 2시 14분에는 헬기 2대가 투입됐다. 양말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공장 건물 3개동 중 2개동을 태우다 오후 2시를 전후로 3개동으로 번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화재.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7/17/2e5e858b-364d-48cf-acc5-bee7cb8a27f4.jpg)
의정부 화재.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12분 대응 1단계로 진화작업을 했다가 21분 뒤인 오후 1시 33분부터 2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난 공장 규모가 약 2000㎡로 넓은 데다, 인접 건물로의 확대 상황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해준·최모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