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말아 달라…정의언처리 진통에 언반회피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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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 당직자들은 5공 청산마무리를 위해 정호용의원 사퇴를 추진하다 정의원의 강한 반발과 야당 측의 기대치 상승만 초래하자 자신들이 해오던 과정에 대해선 일제히 입을 다물고 언론에 불만을 표시.
박준규대표는 13일 지난11일 청와대 당직자회의내용을 묻자『돼지도 아닌데 같은 말을 왜 자꾸 묻느냐』며『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제발 묻지 말아달라』고 언급을 회피.
더구나 이춘구총장은 11일 회의참석자체를 부인했고 이한동총무는『11일 모임이 특별한 전환의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공식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건지, 내부적으로 추진해 오던 정의원 밀어내기전략에 변화가 없다는 건지에 관해서는 침묵.
한편 정의원 사퇴불가피설을 뿌리고 홀쩍 헝가리로 갔던 박철??정무1장관은 12일 귀국했으나 13일 확대 당직자회의에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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