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대 코스닥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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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올해 코스닥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평산이 이번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6일 상장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평산의 공모가격은 1만5500원으로 결정됐으며, 공모주식 400만 주(620억원)에 초과배정 옵션 물량 60만 주까지 더할 경우 실제 공모금액은 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29개 신규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평산은 1986년 설립된 자유단조업체로 태웅.현진소재와 함께 국내 3대 단조업체로 꼽힌다.

풍력발전설비 등 첨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현재 풍력발전기의 타워 이음매로 쓰이는 플랜지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403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800억원의 매출액과 334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산은 8일 기관청약(320만 주)에 이어 9~10일 이틀간 미래에셋증권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80만 주의 공모 청약을 실시한 뒤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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