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셀카 찍다 벼락 맞아 숨졌다…인도 관광객 11명의 비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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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자료사진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벼락 자료사진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인도 서부의 자이푸르에서 셀카를 찍던 이들에게 벼락이 떨어져 최소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일 오후 서부 라자스탄주 자이푸르 인근 유적지 아메르 포트 인근 전망탑 위로 벼락이 떨어졌다. 사고 당시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전망탑에는 관광객과 주민 27명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도 유족에게 각각 50만루피(약 77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해마다 많은 사람이 벼락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2004년 이후 낙뢰로 인해 연평균 2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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