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애견, '미라'로 영원히 간직하세요…비용은 2천만원

중앙일보

입력

고양이, 개 심지어 금붕어와 앵무새까지 사랑하는 애완 동물을 영원히 곁에 둘 수 있다는 '애완동물 미라 제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인터넷 신문 팝뉴스가 미국 파크 시티 TV를 인용,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서멈'이라는 회사는 지난 80년대부터 '애완동물을 미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수천만원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애견 등 애완동물을 미라로 만들어달라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라 제작을 원하는 이는 세상을 떠난 애완 동물을 아이스 박스 등에 넣어 회사로 보내면 되는데, 15kg 무게의 애견을 미라로 제작하는 비용은 20,000달러(약 2,000만원)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또 애견 외에도 고양이, 금붕어, 앵무새 등 소형 애완 동물도 미라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애완동물을 미라로 만드는 데에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 사용되는데, 미라 표면에 도금 작업 등을 추가하면 10,000 ̄20,000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라에 도금 작업 등을 추가하면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영원히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애완 동물 뿐 아니라 사람도 '미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람 미라' 제작 비용은 최고 5억원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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