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맛 나겠네, 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보너스 100% 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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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한다고 5일 공지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를 상반기 PI로 지급한다"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9일"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매년 상·하반기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한 정도를 평가해 PI를 지급한다. 삼성전자의 목표달성 장려금(TAI)과 비슷한 개념이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이후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반기별로 100%의 PI를 지급했다. 지난 2013년엔 중국 우시 공장 화재 여파로 연간 100%의 PI를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액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 66% 증가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9조7900억원(13% 증가), 영업이익 2조6900억원(38%)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 메모리사업부를 포함한 주요 사업부에 기본급의 100%를 TAI로 지급한다고 5일 공지했다. 다만 삼성전자 DS 부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는 75%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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