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생산 4,095만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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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쌀생산량이 2년 연속 4천만섬을 넘어섰다.
9일 농림수산부가 전국 2만5백개 구역을 대상으로 실측 조사한 최종집계에 따르면 올해 쌀생산량은 4천95만8천섬으로 평년작(3천8백76만5천섬)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최고의 풍작을 기록했던 작년(4천2백3만8천섬)보다는 1백8만섬이 줄어든 것이나 80년대 들어 2번째, 사상 3번째로 많은 수확량이다.
품종별로 보면 논벼 중 일반계가 3천4백45만3천섬, 통일계가 6백46만8천섬이며 밭벼가 3만7천섬이다.
논벼 중 일반계 비중은 84.2%로 작년(80.1%)보다 4.1%포인트 늘어 일반벼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집중호우와 태풍 주디의 피해가 심했던 전남·경남·충남이 작년보다 수확이 각각 11%, 6.4%, 6.8%씩 감소했고, 작년에 냉해피해가 컸었던 강원은 작년보다 13.8%, 경북은 1.8%가 각각 늘어났다.
1단보(3백평)당 생산량은 평균 4백70kg으로 작년보다는 11kg(2.3%) 줄었으나 평년수준 보다는 높았고 통일계의 생산감소(4.7%)가 일반계(1.3% 감소) 보다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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