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수급불균형 곧 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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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장기침체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혀왔던 수급불균형이 이달 말을 고비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단자사들로 하여금 총 2천3백억원 규모의 단기여유자금을 증권사들에 대출토록 해 주식매입자금으로 쓰도록 하는 한편 투신사들도 증권사가 안고있는 채권을 계속 사들여 여유자금을 만들어 주도록 했다.
또 이달 말부터 지방 5개 투신사들이 일정을 앞당겨 이달 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어 1조5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수요가 생길 전망이다.
여기에다 이미 증권감독원이 연말에 몰려있던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내년으로 연기토록 방침을 정한바 있어 공급과다 문제도 줄어들게 돼 수급불균형 문제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미 9백여억원이 대출된 것으로 알려진 단자사들의 대출금은 차임 즉시 주식매입자금으로 활용하기로 7일 열린 각 증권사 상품담당 임원회의에서 결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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