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매체 "베이징-포르투 김민재 이적에 합의"

중앙일보

입력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왼쪽)의 포르투갈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왼쪽)의 포르투갈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의 포르투갈 이적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곧 개인 협상 돌입 예정" #포르투는 빅리그 등용문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21일(한국시각) "FC포르투(포르투갈)와 베이징(중국)이 김민재의 이적에 합의했다. 포르투는 김민재와 조만간 영입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헤코르드는 13일에도 포르투가 김민재를 영입 선수 명단에 추가했고 전했다. 당시엔 세부 사항 조율 중이라고 했는데, 이번엔 포르투와 베이징이 김민재 이적에 합의했다는 내용과 선수 개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추가됐다. 지난해 기준 베이징 구단이 원하는 김민재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0억원)다.

김민재는 이달 초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설도 보도됐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에 가고 싶은 마음은 아직 변함없다. 모든 선수가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냉정하게 판단해 팀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팀 이름값보다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포르투는 적합한 팀이다. 포르투는 김민재가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는 전력이다. 또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으로 유럽 빅클럽으로 진출하는 최고의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