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인터내셔널, 2010~2016년 올림픽 중계권 따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미국에 위치한 SBS 자회사 SBS인터내셔널(대표 전상렬)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16년 하계 올림픽까지 4개 올림픽 대회의 중계권을 따냈다. 특히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동시 중계권을 확보했다.

SBS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독일 월드컵 때 북한이 경기 화면 제공을 요청했던 사례가 있었던 것처럼 한반도 전역을 중계 지역으로 지정할 필요를 느껴 계약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반면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결성한 'KOREA POOL'은 협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SBS인터내셔널은 중계권을 지상파 방송사에 공동 판매할 뜻을 명확히 했다.

이번 계약의 중계권료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계약됐던 금액보다 109%가 인상된 가격이다. 2010년과 2012년 올림픽 중계권은 3300만 달러(한화 319억 원), 2014년과 2016년은 3950만 달러(382억 원)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