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개혁 수용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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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르샤바 AFP·로이터=연합】크렌츠 동독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 평의회 의장은 2일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가진 뒤 자신은 폴란드의 개혁에서 교훈을 얻겠다고 말했다.
소련 방문에 이어 폴란드를 방문한 크렌츠 서기장은 도착 후 바로 야루젤스키 대통령, 마조비에츠키 총리 등과 각각 회담을 갖고 관심사를 논의했다.
관측통들은 크렌츠의 폴란드 방문은 동독 정부가 앞으로 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구권의 이념적 단결을 고집해온 종전의 방침을 포기하고 국내의 개혁 요구 세력에 대해서도 탄압을 중지, 이들과 대화 채널을 가지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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