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허담 초청 고려 안 해"-미 국무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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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 국무부는 2일 북한의 조국 평화 통일 위원회 위원장 허담의 미국 방문은 초청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허담이 전 외교부 장관이지만 아직도 북한 노동자의 고위 정치국원이라는 사실을 지적, 미 정부가 지난해 10월 공표한 북한 민간인의 방미 장려 및 초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이 같은 논평은 개스턴 시거 전 국무부 아-태 담당 차관보가 지난달 31일 평양에서 내년 5월 미국에서 열릴 한국·일본 등의 전 외무부 장관 회의에 허담이 참가토록 초청했다는 서울발 외신 보도에 대한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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