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카프로 파업 … 나일론 원료 공급 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 생산업체인 카프로가 노조 파업으로 3일부터 가동을 멈추게 됐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이 회사에서 원료를 공급받는 효성.코오롱.태광산업 등이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2일 카프로에 따르면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노조가 3일 오전 7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카프로 노사는 5월 3일부터 협상을 해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기본급 12.8% 인상, 직무수당 인상 등을 요구한 데 대해 회사 측은 적자를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