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도박" 폭로전 끝에···BJ 철구 "외질혜와 이혼 거의 끝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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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혜와 철구. 사진 외질혜 인스타그램

외질혜와 철구. 사진 외질혜 인스타그램

BJ(Broadcasting Jockey) 철구(본명 이예준)가 아내인 BJ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 발표 후 심경을 전했다.

철구는 30일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최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철구는 "책임감 가지고 방송해야 할 나이에 이런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미 벌어진 일이고 주워 담을 수 없을뿐더러 앞으로 행실이나 언행에 대해 더 조심하면서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아시다시피 거의 진행이 다 끝난 단계"라며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내일 당장 명의 바꾸는 것만 수두룩하고 마음 정리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본집도 빠르면 2~3일 안에 이사 갈 생각"이라며 "여기서 모든 게 잘 안됐고 여기 있을 이유가 없어 이사를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처음 해보는 거라 쉬울 줄 알았는데 빠르게 끝내서 다음 주 안에 돌아오겠다. 돌아올 땐 방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오겠다"고 말했다.

철구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아내 외질혜가 BJ 지윤호와 바람을 피웠다"며 이혼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외질혜와지윤호 양측은 외도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철구와외질혜는 방송을 통해 폭로전을 이어갔다. 외질혜는 "(철구는) 매일 도박을 했는데 내 돈으로도 빚을 갚아줬고,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있다" 등의 폭로를 했다.

두 사람은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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