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당뇨폰, 미 FDA 승인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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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업체 ㈜헬스피아는 2004년 LG전자[066570]와 ㈜인포피아와 공동 개발한 '당뇨폰'이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전화에 연결하는 엄지 손가락만 한 혈당 체크기로 환자가 제품을 이용해 당뇨를 측정하면 해당 데이터를 병원과 환자 보호자에게 무선전송해 준다.

회사 측은 인디애나 주립대 병원에서 당뇨폰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 가을부터 1천930만명(시장규모 1천340억 달러 추산)에 달하는 현지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지사가 제품 시판에 맞춰 해당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버라이존 등 현지 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국에서도 당국 허가는 받은 상태로 이통사 제휴를 추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당뇨폰은 올 5월 미국 원격의료학회(American Telemedicine Association ATA)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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