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여성에 새 유방암 유전자 발견돼

중앙일보

입력

유럽계 혈통의 여성들에게 유방암 위험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아이슬란드연구진이 19일 밝혔다.

아이슬란드의 디코드 지네틱스 연구진은 이번에 새로 발견된 BARD1유전자가 이미 알려진 유방암 위험 유전자 BRCA1및 BRCA2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유방암 위험성을 최대 80%나 높인다고 밝혔다.

디코드 지네틱스의 책임자 카리 스테판손은 아이슬란드에서 BRCA2변종만 있을 경우의 유방암 위험성은 45%이지만 BARD1 변종이 BRCA2변종과 함께 작용할 경우 유방암 위험성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BARD1 변종을 가진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경우 양쪽 유방 모두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BARD1 변종이 가계에 유방암과 난소암 내력이 있는 이탈리아와 핀란드계 여성에게서 발견됐지만 중국과 일본,아프리카계 미국인등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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