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13일 제주도에서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에 비해 12일 이른 것으로, 보건 당국은 기온 상승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본부는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늪지대의 모기 서식지 제거와 가축 사육장 등에 대한 살충 소독 등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구토.복통 등을 일으키다 의식장애와 혼수 상태로 빠져들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는 6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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