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자 42% "용종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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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의 절반가량인 42.5%가 대장에 용종(폴립)이 있으며, 이중 5.3%는 대장암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은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 10만 건 돌파를 계기로 중복검사를 제외한 7만5760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용종 보유율은 2000년 38.5%에서 2005년 45.5%로 증가 추세였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에 생기는 사마귀 같은 혹으로 크기는 1㎜에서 2~3㎝로 다양하다. 크기가 클수록, 그리고 종류에 따라 많게는 50%까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 발견.치료가 필요하다.

이두한 원장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 위주 식생활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며 "대장암은 초기에 전혀 증상이 없기 때문에 3~4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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