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사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사 개발 백신(이하 화이자 백신) 승인 대상을 12세에서 15세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AF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하도록 승인이 나 있다.
![화이자오 바이오엔테크사 로고. [AFP통신=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30/3cd1dccc-be3e-4463-ad5d-e456abab5116.jpg)
화이자오 바이오엔테크사 로고. [AFP통신=연합뉴스]
두 회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12~15세 등 청소년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해달라고 EMA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규제당국에는 이달 초에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한다.
바이오엔테크사 공동 CEO인 위구르 사힌은 전날 "임상 3상 시험 결과 화이자 백신은 12~15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강력한 항체 반응 형성과 함께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면서 "EU가 승인을 한다면 오는 6월부터 청소년 그룹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백신은 대체로 내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사힌은 아울러 이같은 3상 시험 결과가 EMA의 평가 과정을 거치는데 4~6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인이 나온 백신은 없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