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균형이 중요한 역할"

중앙일보

입력

가장 춤을 잘 추는 사람은 좌 우 균형이 가장 잘 잡힌 신체를 갖고 있으며 배우자로 선택받는 과정에서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 사이언스 닷 컴이 21일 보도했다.

뉴저지의 럿거스대학 윌리엄 브라운 교수 등은 22일 발간된 과학잡지 네이처지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183명의 자메이카 남녀가 1분동안 똑같은 대중적인 곡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모션 캡쳐 기술을 이용해 기록한 뒤 이 모습을 댄서들의 동료 155명에게 보여줬다.이들이 댄서를 알아보지 못하게했고 따라서 그들의 외모나 친밀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댄서의 좌우 신체 균형은 팔꿈치와 손목, 무릎, 발목, 발, 귀, 그리고 세번째, 네번째 , 다섯번째 손가락을 비교해 평가했다.

그 결과 신체 균형이 잡힌 남자와 여자들이 완벽한 승리를 했다.

여자들은 이처럼 신체균형이 잡힌 남자들의 춤에 압도적으로 이끌렸으며 남자들도 그 관련도가 강하지는 않았지만 신체균형이 잡힌 여자들의 춤을 좋아했다.

윌리엄 브라운 교수는 "예상한 대로 춤추는 능력과 관련해서 신체 균형과 성의 강력한 영향이가 있었고 그들 사이에서 중요한 상호작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균형잡힌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 남자들보다 크게 평가를 받았고 춤 능력에서 이 비중이 48%를 차지했다. 균형잡힌 여자들도 그렇지 않은 여자들에 비해 더 훌륭한 댄서로 평가받았지만 비중은 23%에 그쳤다.

연구팀은 그러나 신체 균형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