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팀 연구원 난자 채취 입증 기록 발견" MBC ´PD 수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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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팀에 난자를 제공한 미즈메디 병원에서 황 교수 연구팀의 여성 연구원 난자도 채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MBC 'PD 수첩'의 최승호 책임PD는 22일 "미즈메디 병원에서 (황 교수팀) 연구원의 난자를 사용했음을 입증하는 기록을 발견했다"며 "(난자를 제공한 연구원은) 지난해 과학 잡지 네이처가 언급한 두 명의 연구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최 PD는 "당사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처는 지난해 황 교수의 사이언스지 발표 논문과 관련, "한 여성 연구원과 인터뷰하면서 두 명의 연구원이 난자를 공여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 연구원은 다음날 영어가 서툴러 실언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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